
그래픽카드, 디램 그리고 그 이전에 계란. 비싸진 가격이 뉴노말이 된 사례다. 랩탑과 고물모니터로 깨작거리다가 봐야할 창이 많아지다 보니 트리플모니터가 절실해진다. 그리고 온갖 지름신이 머리속을 뒤집고 당근 관심목록이 살찌기 시작한다. M4맥미니, 중국제 미니PC 심지어 구형조립PC 그리고 글카 등 여러 대안들이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사무실에 주인잃은 조립PC가 살려주었다. 글카가 무려 GTX760. 평소 글카 따윈 관심없었는데, 그넘의 뒷태가 궁금했다. DVI 포트 2개, HDMI, DP는 비키니 브라끈 만큼 섹시하다.
피벗은 없고 위아래 이동하는 스탠드 베사홀 구멍에 매달린 고물모니터의 나사를 푼후 옆으로 뒤집어 다시 매단다. 간신히 세로모니터가 생겼다. 모니터가 살짝 비뚤어진 느낌이다. 그러나 난 뚫린 구멍에 나사만 박았을 뿐이다. 나사구멍 비뚫게 만든 제작사넘이 잘못한 거다. 키 작은 두 놈들 옆에 세로로 변신한 모니터를 배치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걍 구리가닥에 전자만 오고 가면 되지. 칡넝쿨처럼 어지러운 전원선과 비디오케이블을 모든 물건을 대충 서랍속에 몰아넣는 기적의 정리법 신공으로 책상뒷편에 우겨넣는다
윈도를 부팅하고 모니터 세 대에 영롱한 바탕화면이 뜨는 감동과 땀과 개기름땜에 따가워져 눈물이 난다. M4 맥미니, 맥미니 빰때린 만큼 비싼 중국제 미니PC는 밀레니엄팰컨의 광속으로 머리속에서 사라진다.
이제 WSL2, DOCKER, VSCODE, ZED, ANTIGRAVITY, 나눔고딕코딩글꼴 설치하고 마무리한다. 다음에는 깃헙에 올린 코드 받아 프로젝트와 가상개발환경 만드는 것이다.
한줄요약:
썬더볼트가 뭐예요?